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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캠핑이 아니다
캠핑맨 조회수:18 211.234.59.115
2017-08-14 10:48:10

주말 가족과 지인이 간만에 여름 캠핑을 해보려고 찾은 한강캠핑장은 한마디로 실망 그 자체였습니다. 텐트 주변은 화재의 위험도 있고 시끄러울 수 있으니 바베큐존을 만들어서 이용하는 것 자체는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한강에서는 취사가 안된다구요? 그러니 개별 취사도구는 갖고 오지 마라? 그럼 난지캠핑장은 왜 허용하죠? 거기도 한강입니다. 난지는 프로판가스를 제한할 뿐 휴대용 부탄가스를 이용한 취사는 허용하고 있습니다.

한강에서의 바베큐존의 운영에 대해서 너무 좁은 시각으로 규정 적용을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취사가 금지되었으면 바베큐존 자체를 하지 못하게 하던지...안전상의 이유로 금지시켰으며 바베큐존 내에서의 개인 취사는 허용해야 하는것이 상식이라고 봅니다.

규정이라고 만들어 놓은 바베큐존이용규정을 보면 안전이나 환경문제가 아닌 상술, 꼼수의 극치가 아닌지 의문이네요. 매점이라고 코딱지 같은거 만들어놓고 냉동 고기나 팔면서 캠핑장에서 고기를 사면 그릴이나 숯, 가위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주고, 고기를 외부에서 갖고 오면 고기 Kg당 1만원씩 추가? 왜죠? 개별적으로 그릴을 갖고 오는 것을 왜 못하게 하면서 비싸게 고기 팔아먹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죠? 매점에서 고기 무게재고 이용권 사서 바베큐존 가면 무게 다시 측정...짜증이 확 납니다. 이게 뭐라고 도둑넘으로 보는 시각에 짜증이 나고, 이런 곳을 캠핑장이라고 컴퓨터 앞에서 누가 먼저 채갈까봐 노심초사하며 예약을 했던 기억에 짜증이 납니다. 바베큐존은 안전상의 문제로 취사를 할 구역을 정해놓은 공간이지 사업자측의 고기를 독점적으로 팔아먹는 공간이 아닙니다.

한가지 더....바베큐존의 천막 지붕은 위에 구멍을 좀 내줘야 하는 게 상식 아닌가요? 안그래도 무더위와 고기굽는 냄새, 연기로 고생하는데 천막 지붕때문에 연기가 빠져나가질 못해 고기도 어떻게 구워지는지 알수 없는 아비규환이 따로 없습니다

그리고 돈을 내고 바베큐존을 이용하는데 왜 이용자들이 많으니 그만 구우라고 한다든지, 같이 구우라고 하는 등 눈치를 보면서 고기를 구워야 하는 상황도 이해 불가입니다. 같이 굽다보니 화력의 크기도 다르고 정성을 다해서 예쁘게 굽는데, 공동 그릴 사용자가 어렵다는 삼겹살을 구우며 활활 태우는 중에 제 고기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그 정도의 수요 예측도 안되는 상황인가요? 밤 10시에 매몰차게 불을 끄면서 9시까지 고기 굽겠다고 기다리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또하나 취사가 안되면 다양한 먹거리라도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캠핑오면 라면만 먹어야 하나요? 라면만 파는것도 짜증나는데 컵라면은 거의 없고 나머지는 봉지라면이네요. 컵라면은 정가로 팔아야 하고 물만 부어주니 마진이 작아서 봉지라면이 없는 품목만 컵라면을 가져다 놓고 파는 것이죠? 봉지라면은 개당 천원도 안하는데 라면 끓이기 기계 가져다 놓고 세배이상(3000원~3500원) 값을 붙여 팔아먹을 수 있으니 대박 상품이겠네요. 컵라면용 물한컵에 500원 받는것에 대박!

취사도구 반입 불가 사유는 한강공원의 규정이 아니라 한강캠프의 라면 팔아먹는 수단일 뿐.

새벽에 일어나서 그 비싼 라면이라도 먹으려니 문을 닫았네요. 아르바이트생이 캠핑장 구역을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혹시 모를 개별 버너 취사를 감시하는 행동에 기가 찼습니다. 그 길로 차를 몰고 집에가서 라면 끓여먹고 캠핑장 다시 돌아왔습니다.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서 찌게와 밥을 만들어서 되돌아 갔죠. 힘든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운영을 하면서 캠핑장 장사를 하게 만들어준 시청도 한심합니다.

난지캠핑장은 대여하는게 많아서 그렇긴 하지만 여기처럼 짜증나는 상황은 아닙니다.

당장 서울시에 민원을 넣으려다 여기에 먼저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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